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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선정 불발

피에스티관리자
2023-12-29 10:58 5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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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명동 관광특구와 광화문 광장, 해운대 해수욕장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지역은 최장 2033년까지 각 지역 내 구역별로 광고물 설치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동성로는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부산 해운대, 인천 송도 등과 함께 행안부 1차 심사를 통과해 최근까지 최종 심사를 준비했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 대구 중구는 지난 8일 동성로 현장 PT에 이어 13일 행안부에서 최종 PT를 진행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으나 

아쉽게 최종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동성로의 코로나19 이후 높은 공실률과 서울, 부산에 비해 적은 유동 인구가 불리하게 작용했단 분석이 나온다. 

동성로는 코로나19 이후 상권 침체로 공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엔데믹 이후 상권이 점차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옛 대구백화점 건물은 폐점 후 최근까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완벽한 상권 회복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점으로 인해 서울과 부산에 비해 사업 성공률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려던 대구시와 중구의 계획은 다음으로 연기됐다. 

다만, 행안부에서 추가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구시와 중구는 재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와 유동인구 증가 등 사업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연 대구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사업을 준비하면서 지역 주민 및 상인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구와 잘 협의해 추후 자유표시구역 사업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일보 기사제공